펴낸곳 : 전원문화사
페이지수 : 222
정  가  : 7,000원

■ 머리말

불교는 자신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진어를 발견하고 그것을 소중히 가꾸어 나가는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안에 숨어 있는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잘 갈고 닦아 나갈 때 진정한 인생의 행복과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몸가짐과 끊임없는 수행이 필요합니다.
그릇이 흔들리지 않고 바로 놓여 있으면 그 속에 담긴 물은 잔잔하고 흔들리지 않지만 그 그릇이 흔들리거나 기울어지면 물은 쏟아지고 맙니다.
우리의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고, 마음은 그릇 속에 담긴 물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닦는 수행에는 항상 몸을 단정히 하는 수행이 먼저 따라야 합니다.
불교에서 계율과 예절을 중요시하는 까닭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불교 예절이나 전통 예절이나 근본 정신은 다를 바 없다고 해도 실제로 사찰에서 지도하는 불교 예절은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예절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절에 가서 당황하게 되며 불자가 되려 해도 예절과 의식 절차를 몰라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는 사찰의 벽화와 주련, 그리고 여러 가지 자료를 모으려고 많은 절을 찾아다녔는데 그때 불교 예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좀더 쉽고 자세하게 불교 예절에 관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조계종의 여러 스님들의 도움으로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중에는 이 책 말고도 불교 예절에 관한 많은 책들이 나와 있으나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독특한 특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1. 사찰을 찾아갈 때부터 참배를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지켜야 할 예절이 순서대로 잘 기술되어 있습니다.
2. 불자가 가져야 하는 몸가짐과 합장, 큰절, 반배 등의 기본 예법을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3. 올바른 자세와 동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사진을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4.기도와 법회 방법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5.법회에 참석하는 방법과 예절을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설하였으며, 이때 부르는 노래와 염불도 설명하였습니다.
6. 불자가 아닌 관광객이 절을 찾을 때 지켜야 할 예절도 설명하여, 모든 사람의 참고가 되게 하였습니다.
7. 그밖에 스님에 대한 예절, 경전에 대한 예절, 주차 예절 등 불자들이 당면하는 모든 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끝으로 이 책의 출간으로 위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여러 가지 자료와 사진을 주신 명봉사 법화암 학림 스님과 내용 감수는 물론 교정까지 맡아 주신 가학산 약수암의 기성 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편의와 사진 촬영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고운사 주지 스님과 봉정사 주지 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목차

  1. 불교 예절의 필요성                 2. 인사법과 몸가짐                 3. 사찰에 이르기까지
  4. 사찰에 다다라서                     5. 사찰 관광 예절                    6. 상단 기도 예절
  7. 중단 기도 예절                       8. 법회 예절                            9. 기타 예절

■ 저자의 이야기

초심자라도 이 책을 보면 사찰에서의 예절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