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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작품 ] 부체

청남

 

 

*부체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답답하던 더위와 땀을 식혀주고 숨통이 트이는 상쾌함을 느낀다.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으로는 선풍기나 에어컨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이 자연의 바람이다.

정자나무 아래로 불어오는 자연의 바람을 어찌 기계로 만든 바람이 당할 수 있겠는가.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솔바람만은 못해도 그래도 부체 바람은 자연의 바람과 닮았으니 기계로 만든 바람보다는 더 나으리라.

 

그래서 나는 여름이면 다양한 부체를 만든다.

 

물론 부체를 제조하는 것은 아니고, 흰 부체를 사와 거기 여러 가지 글씨나 그림을 그려 운치를 더하게 하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여름에 빈손으로 다니지 아니하고 손에 부체를 들고 다닌다.

손이 할 일없이 한가하면 좋지 못한 짓을 할 가 열려하여 손이 ()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빈손으로 나다지를 않았다고 한다.

 

내가 작품으로 만든 부체를 여기 사진으로 찍은 것이 있어 여기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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