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音五觀(관음오관)*
수많은 옛 名賢(명현)의 한시도 읽어 보았고, 여러 문학 작품도 읽어 보았지만 이 관세음보문품의 偈頌(게송) 만금 가슴에 뜨겁게 와 닿는 작품은 아직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佛經(불경)이라는 종교적인 관점을 떠나, 한 문학 작품이라는 관점으로 보아도 어떤 작품보다 더 뛰어난 이 偈頌(게송)은 내 가슴의 가장 깊은 곳에 깊게 자리 잡았다.
한문세대가 아닌 지금의 젊은 사람에게 이 감동을 전달하기란 어려운 일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잘 읽어 보면 한없는 환희심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眞觀淸淨觀(진관청정관) 廣大智慧觀(광대지혜관) 悲觀及慈觀(비관급자관)
이라는 말이 보일 때는 이는 사람이 쓴 글이 아니고 神(신)만이 표현 할 수 았는 글이라고밖에 생각 할 수 가 없습니다.
그 밖에도 어는 한 구절 한 구절이 문학작품으로서도 절묘한 글 귀 아닌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나는 이 偈頌(게송)의 글에 매료되어 이 내용을 글로 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분들에게 올리려고 하는 바입니다.
2016년 9월 16일.
靑南(청남) 權寧漢(권영한).
관세음보문품에 보이는 관세음보살의 五觀(오관)
<나의 주관적인 미흡한 해석과 이해>
眞觀(진관)
우주 근본인 첨된 이치를 관(觀)하는 즉, 진실한 것을 관찰하는 공관(空觀)을 말하는데, 말 그대로 온갖 차별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참 모습을 보는 것으로, 이것은 모든 것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가만히 살펴보면, 우리는 진실을 알지 못해 상대를 오해하고는 미워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과 진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 즉 진관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淸淨觀(청정관)
온갖 세속의 오염에서 벗어난 청정한 상태에서 세상을 관(觀)하는 것으로, 쉽게 표현하자면 번뇌를 벗어난 마음으로 진실을 바라보고 구하는 것, 또는 진실을 구하기 위해서 번뇌를 없이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廣大智慧觀(광대지혜관)
번뇌(미혹)가 없어지면 지혜가 발달하므로, 넓고 큰 지혜를 觀(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넓고 큰 지혜가 바로 진실과 차별을 동시에 살피는 중도관(中道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사는 이 우주 만물의 무상한 실체를 바르게 알고, 또한 차별에서 오는 미혹에서 벗어나 넓고 큰 지혜로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이 나아갈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悲觀(비관)
비(悲)는 남의 괴로움과 번민에 대해 마음을 쓰는 것, 모든 사람을 항상 불쌍히 여기기고 치근하게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비관(悲觀)이란 넓고 큰 지혜로 중생의 고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발고(拔苦)를 말합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慈觀(자관)
자(慈)는 남을 사랑하고 동정하는 것, 모든 사람을 항상 동정해서 행복하게 해 주자, 편안하게 해주자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자관(慈觀)이란 중생에게 낙을 주려고 노력하는 여락(與樂)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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