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鐵拐李(철괴리)~팔선도
도교 八仙(팔선) 중의 하나인 철괴리(鐵拐李)는 키가 크고 몸집이 대단히 커서 천라 제일의 대장부라 했고 깊은 산의 동굴에서 도를 닦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呂洞賓(여동빈)을 만나 득도해서 신이 되어다 고도 하고 또한 西王母(서왕모)가 깨우쳐주어 得道(득도)해서 신선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어느 날 老君(노군)과 함께 육신을 벗어 놓고, 정신이 빠져나갈 때 그의 제자에게 7일 만에 돌아 올 것이니, 만일 그때 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육신을 불살라 버리라고 당부하고 길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6일 째 되던 날, 제자가 어미니 상을 당해 동굴을 떠나게 되었는데 스승의 말을 어기고 철괴리 몸을 불에 던져 버리고 고향 집으로 떠나 가벼렸다고 함니다.
마침 그때 돌아온 철괴리는 타다 남은 육신으로 들어가 병신이 되고 다리도 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철괴리를 그리는 분들은 그를 괴물처럼 그리는데, 그렇게 흉하게 그릴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나는 다음과 같이 그려보았습니다.
족자 42✕112
鐵拐李(철괴리)
本是英偉之人遇老君得道(본시영위지인우노군득도)
出神而老君與門徒相約(출신이노군여문도상약)
七日不返還卽焚其屍體(칠일불반환즉분기시체)
後六日徒因母喪急歸(후육일도인모상급귀)
遂焚其屍鐵拐還附身於 (遂焚其屍鐵拐還附身於 )
一名乞丐所以變得跛脚且醜陋(일명걸개소이변득파각차추루)
본시 英偉(영위) 사람인데 老君(노군)을 만나 득도 하였다.
노군과 함께 정신이 빠져나올 때 문도에게 7일 만에 돌아오지
않으면 그 시신을 화장하라 약속 하였다.
6일 째 문도는 모친상을 당해 급히 가게 되어 그 시신을
불 태웠는데 鐵拐李(철괴리)가 그 때 돌아와 몸에 붙었다.
병신이 되어 다리도 절고 추해서 일명 그를 거지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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