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대나무는 사군자의 하나로 많은 선비들이 그려온 친근한 그림입니다.
카랑카랑한 잎하며 곧게 뻗은 가지 등은 강직한 선비의 지조를 상징하는 것으로 불의를 멀리하고 명예를 존중하던 옛 선비들의 정서에 꼭 맞아 너도 나도 대나무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내가 사는 안동에도 류한상 씨, 이동호 씨 등 대나무를 잘 그리는 분이 있는데 지금은 너무 연로하거나 고인이 된 사람도 많습니다.
대나무는 그리는 기교도 중요하지마나 그리는 마음가짐 또한 중하며 머뭇거리지 말고 확확 뻣쳐나가는 강한 필치가 요구되는 그림이고 그래야만 작품다운 작품이 생기는 것입니다.
족자 38✕118
竹(죽)
淸風滿竹林(청풍만죽림)
맑은 바람 대나무 바테 가득.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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