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부체
매화 아닌 잡목에 가지에도 가을이 오니 낙엽이 집니다.
가을은 우리의 마음에 많은 생각을 떠 올리게 하는 계절인데, 봄은 텅 빈 공간을 조금씩 조금씩 채워주는 계절이라면, 가을은 그와 반대로 가득 찬 것을 조금식 조금식 비워가는 계절이기에 우리 마음도 거기 따라 空虛(공허)를 느끼게 되는 계절입니다.
한 잎 안잎 지는 나뭇잎으로 공허해 가는 가을을 정취를 담아보려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가을바람.
가을바람 서늘하니 고향생각 간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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