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와 참새 그림, 부체
먹으로 그리는 사군자 그림은 단순한 검은 색의 그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더 깊은 색조가 담겨 있습니다.
검은 먹색을 보고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색을 마음으로 칠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군자 그림은 백 사람이면 백 사람, 천 사람이면 천 사람 보는 사람 마다의 느낌이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르므로 같은 그림을 보아도 보는 사람 마음에 따라 다양하게 반영되는 것이 바로 먹으로 그린 四君子(사군자) 그림의 멋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체에 대나무가 너무 단조로운듯해서 참새를 두 마리 그려 넣었는데 관이 흉하지가 않아 나름대로 만족하고 여기 올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대나무와 참새
小鳥棲竹枝(소조서죽지)
작은 새 대나무 가지에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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