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과 습득.
엉뚱한 짓을 하여 사람을 놀라게 하는 寒山(한산)과 拾得(습득)은 불교 설화가운데서도 유명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남겨 노았다.
풍간 현감이 길을 가다가 길가에서 아기를 한 사람 주어서 한산사에 맡겨 기르도록 부탁을 하였다.
그리고 주었다고 아기 이름을 習得(습득)이라고 지었다.
습득이 자라자 주지 스님은 습득에게 부처님 앉아계시는 불단에 앞에 청소를 하도록 명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스님이 법당 앞을 지나다 법당 안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것이 들렸다.
“부처님 밥 잡사.”
“안 잡사? 그르면 내가 먹지.”
“부처님, 반찬 잡사.”
“안 잡수시면 내가 먹지.”
스님이 문을 열어보니 습득이가 부처님 바로 코앞에 앉아서 부처님 앞에 있는 밥을 떠서 부처님에게 드리는 척 하다가 자기가 먹고 있었다.
스님은 기가 막혀 당장 다른 소임을 맡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그림은 둘이서 박쥐를 잡아 소쿠리에 담아서 다니면서 사름들을 놀라게 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寒山(한산) 拾得(습득)
한산과 습득 대성이 박쥐를 잡아 서로 장난을 치고 있는 모양의 그림.
족자크기: 39cm☓117 cm.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