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 간지 호랑이
호랑이는 우리 설화에 많이 등장하는 동물로 맹수이기는 하지만 산신령을 도와 권선징악(勸善懲惡) 하는 신령스러운 동물로 알고 살아 왔다.
효자가 부모의 약을 구하로 갈 때 도와준다던지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랑이 처녀 이야기 등등 많지만 소백산(小白山) 희방사(喜方寺) 창건 설화로 수 십년 전에 스님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한다.
소백산 깊은 산골에 있었던 희방사는 처음 절이라하기 보다 조그마한 움막에 지니지 않았다.
그 절에 스님은 그 작은 절에서 열심히 기도 하면서 부처님을 편하게 모실 수 있는 절을 지어주기를 소원하면서 열심히 기도를 하였다.
그런데 어해 겨울, 호랑이 한 마리가 몹시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스님 앞에 다가와 고개를 조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입을 크게 벌렸는데 입 속을 들어다 보니 어떤 여자를 ᄌᆞᆸ아 먹다가 비녀가 목에 걸려 그것을 빼 달라는 시융하는 것이었다.
스님은 호랑이 입에 손을 넣어 비녀를 빼 주면서
‘앞으로 그런 나쁜 짓을 하지 말로 착하게 살라.“하면서 염불을 해 주었다.
그리고 그해 겨울, 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그 호랑이가 어떤 처녀를 물로 와서 절 마다에 내려놓고 가버렸다.
스님은 더운 물을 끓여 여자에게 마시게 하고 따뜻한 방에 놉혀 간호를 했더니 얼마 뒤에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자기는 경주에 사는 최 부자내 외동딸인데 결혼식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혼수를 사로 가는 길에 호랑이에게 물렸는데 그 뒤에는 어떻게 된 것인지 정신을 잃어서 모른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스님은 그 처녀를 집에 즉시 대려자 주고 싶었지만 그 당시 소백산에 눈이 쌓이면 길을 열 수 없어 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봄이 와서 눈이 녹고 길이 열리자 스님은 처녀를 대리고 경주 까지 가서 최부자 집에 갔다.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살아 돌아오니 최부자 내외간의 기쁨은 이로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하여 딸의 생명을 구해준 보담으로 스님이 원하는 절을 잘 지어 주었는데 그 절이 바로 소백산 희방사 인 것이다.
十二支(십이지) 寅神像(인신상)
寅, 演也. 演生物也. (釋名, 釋天)
寅은 통해서 윤택한 것이다. 物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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