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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 十二支(십이지) 午巳像(오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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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二支(십이지) 午巳像(오신상)

 

 

말도 사람과 오래 함께 한 가축 가운데 하나이다.

농경민족인 우리나라는 말 보다 소와 더 가까이 지냈으나 기마민족이나 武士(무사)들은 말을 더 가까이 했다.

 

어느 전쟁에고 軍馬(군마)가 동원 되지 않는 경우가 없고 말을 타지 않는 장수는 없을 정도로 말은 또한 전쟁과도 관계있는 동물이다.

 

그리고 평화 시에는 빠른 교통수단의 하나로 말을 이용했는데, 내가 어릴 때만 해도 말을 타고 다니는 어른들을 자주 보았다.

양반들이 타고 다닌 말은 큰 胡馬(호마)가 아니고 작은 노새나 당나귀 이었는, 말 머리에 예쁜 색으로 장식을 하고 방울을 달아 말이 갈 때면 방울 소리가 달랑달랑 울리고는 했다.

 

그리고 그 시절 畓品(답품)이라는 제도 있었는데, 그것은 地主(지주)가 가을에 소작인 집에 그해 농사 사정을 살펴 穀數(곡수:농지 사용료로 받는 곡식)를 매기는 제도이다.

풍농이 들었으면 곡수를 많이 매기고, 흉작인 해에는 곡수를 작게 받는 등등 결정하고, 또 다음해도 토지를 임대해주느냐 마느냐 도 결정하는 소작인에게는 생계가 달린 매우 중요한 날이므로 地主(지주)에게 호감을 사려고 닭을 잡고 쌀밥을 하고 나름대로 최고의 안주를 장만해서 地主(지주)에게 대접을 한다.

 

그 답품을 갈 때 내 장인은 백말을 타고 갔다고 한다.

그때 백말을 타고 갔다면 지금 벤즈나 에쿠스를 타고 가는 것과 같은 격이라고 보몀 된 것이다.

 

또한 당댕의 名將(명장)이 태어나면 또한 그 장수를 태울 名馬(명마)도 태어나 말과 장수가 일체가 되어 무공을 세운다고 한다.

 

다음 이야기도 장수와 명마에 관한 이야기이다.

 

옛날에 무예가 뛰어났지만 아직 벼슬자리에는 등용되지 못한 어떤 장수가 있었다. 그에게는 천하 명마가 한 필 있어 언제나 그 말을 타고 산천을 달리며 무예를 닦았다.

자기 말의 뛰어남에 자부심을 느낀 장수는 말의 능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 화살과 말의 빠르기를 겨루는 내기를 하였다.

 

그리하여 장수는 활을 쏜 다음 말을 타고 막 달렸는데, 장수를 태운 말이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화살이 보이지 않으므로, 장수는 말이 화살보다 늦은 줄로 알고 화가 나서 말의 목을 베었다.

 

바로 그 순간 화살이 날아와 간역에 꽂혔다. 장수는 자신의 실수로 아까운 명마를 잃게 되었다고 후회하면서 가엽게 죽은 말의 무덤을 만들어 잘 묻어 주고 명복을 빌어 주었다고 한다.

 

 

 

十二支(십이지) 午巳像(오신상)  
午, 仵也. 陰氣從上下, 與陽相仵逆也 (釋名, 釋天)
        午는 거스리는 것이다. 음기가 상하에 따라 움직일 때,
        양기가 서로 거슬러 움직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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