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내리는 용신(龍神)
12간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와 같은 세상에 살지 않는 것이 용(龍)이다.
용은 하늘 위에 있으면서 조화가 무궁하고 비바람을 마음대로 조절하며 풍작(豊作)과 흉작(凶作)을 마음대로 하는 초능력의 존재라고 생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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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풍란을 마음대로 조절하며 풍어(豊漁)와 흉어(凶漁)도 용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항해(航海)의 안전도 전적으로 용의 뜻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용(龍)이 십이간지(十二干支) 속에도 끼이게 된지도 모른다.
옛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도 믿고 살았으니까.
그리하여 용이 불교와 깊은 관계를 갖게 되고 부처님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써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서양에도 용은 있지만 동양의 용은 기원이 원래 인도에서 비롯되었는데,인도의 용은 발톱이6개이다.육도윤회에서 자유로이 벗어났다는 뜻일지도 모른다.그런 용이 중국에 들어가면서 중국 특유의五行(오행)과 결합시켜 발톱을5개로 했다.우리가 용을 중국에서 배워 올 때 그때만 해도 기세등등하던 중국 사람들이[조선 같은 소국의 용이 중국 용과 같을 수는 없다.]라고 트집을 부려 할 수 없이 발톱을 하나 줄여 우리나라의 용은 발톱을 모두4개로 하였다.
그리하여四海(사해)를 마음대로 휘잡고 다닌다고 발톱이4개라 했다.그 서러운 보복을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용을 배워 갈 때 했다.
[일본 같은 섬나라 용이 고려 용과 같을 수 없지.]하여 발톱을 하나 줄이도록 했다.그리하여 지금은 용의 발톱만 보아도 그 용이 어느 나라 용인가 하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인도용은 발톱이6개,중국용은5개,한국용은 발톱이4개,일본용은 발톱이3개.
고서에는 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十二支(십이지) 辰神像(진신상)
辰, 震也. 三月陽氣動, 雷電振 民農時也. (說文)
辰은 진동하는 것이다. 삼월에 양기가 동하여, 雷電이 진동하여,
백성이 농사를 시작하는 때이니라. 辰에서 아름다움이 떨쳐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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