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마리 학
동양철학에서 9라는 수는 수의 가장 큰 수로 數之終(수지종)이라 한다.
그래서 과거 우리 조상들은 9라는 말을 많이 썼는데 아주 크다는 듯이 담겨 있다.
九尾狐(九尾狐) 꼬리가 9개 달린 늙은 여우.
九重宮闕(구중궁궐) 9겹 겹겹이 담이 둘러싸인 궁궐
九天(구천) 아주 멀고 넓은 하늘
九死一生(구사일생) 정말 죽을 번한 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난 것.
....
등등 그 예는 무수히 많다.
그래서 나도 우리 집에 행운이 오라고 9마리의 학을 그려 우리 집 안방에 걸어 노았다.
이 그림은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고 지금도 소장하고 있다.
군학 임해도: 퇴직기념 서화전에 발표 작품(199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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