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행본처 지지발처(行行本處 至至發處)
의상(義湘, 625~702) 대사가 <화엄경>의 광대무변한 진리를 압축해서 설명할 때 하신 말씀으로 심오한 진리가 담겨있다.
행행본처 지지발처(行行本處 至至發處
가도 가도 항상 본래의 그 자리,
가도 가도 떠난 출발한 그 자리
.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아무리 가고 가도 출발한 곳이 마침내 도달하는 끝나는 곳이고, 끝나는 곳이 다시 출발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출발한 자리가 가고 가도 바로 도달한 곳이고, 도달한 곳이 바로 출발한 그 자리라는 말이다.
좀 어렵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 깊은 듯을 알 수 있으리 생각한다.
너무 강동적인 글이라 느티나무에 각을 해 보았다.
어느 스님에게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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