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詩(선시)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해인사 <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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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천 겁을 지나도 옛날이 아니요
만세를 뻗쳐도 항상 오늘!
【注】
심오한 불교의 시간관을 잘 나타낸 글이다. 천년 만년, 아니 수 억 년을 거슬러 올라가도 옛날은 아니고, 천년 만년 수 억만 년을 앞으로 나아가도 항상 「지금」이지 미래 는 아니라 한다. 잘 생각해보면 긍정할 수 있는 깊은 내용의 뜻이 담겨있다.
歷(역)...... 지나가다.
劫(겁).. 아주 긴 시간의 단위.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40리가 되는 바위 위에 100 년마다 한 번씩 하늘에 선녀가 내려와서 춤을 출 때, 그 선녀의 옷자락으로 바위가 모두 달 아 없어지 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1겁이라 한다.
亘(긍) ....... 뻗을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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