治心(치심)
치심이란 마음을 다스린다는 말이다.
몸에 병이 들면 의사에게 달려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지만 마음이 병이 들면, 그 병든 마음을 고쳐주는 것도 역시 그 마음뿐이다.
칠정(七情)과 육욕(六慾)이 모두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니, 이것이 한번생기면 마음에 괴로움이 엄습한다.
끊임없는 욕망으로 그것을 이루려고 갈망해서 마음은 점차 병들고 만다.
그러나 마음을 고요히 해서 신명에 통하면 미리 앞일을 내다 볼 수 있는 성찰력이 저절로 생겨난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이성을 되찾으면, 방안에 앉아서도 천하의 일을 다 알 수 있고 하늘의 이치를 모두 알 게 된다.
마치 마음은 물과 같아서 흔들리지 않으면 자연히 맑아져서 그 밑바닥까지 환히 보이는 것이니 이를 영명(靈明)이라 한다.
마음을 고요히 해서 원기(元氣)를 키우고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려가는 것이 행복으로 나가는 첫째 관문이다.
그리하여 마음을 고요하고 평안케 하는 것이 바로 마음 다스리는 법(法) 곧 治心(치심) 이다
이 귀한 말을 느티나무에 서각 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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