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高水長(산고수장)
이글을 <산은 높고 물은 길다.>라고 해석하면 부족한 해석이다.
산 보다 더 높은 이상을 갖고, 강보다 더 멀리 발전하라. 라고 해야 되는 것이다. 고래로 중국에서는 江(강)을 水(수)라고도했다
한강을 한수, 위강을 위수,.... 라고 하고 있었다.
옛날 우리나라 선비들이 가장 좋아하더 글 중에 하나이다.
산에 올라가면 누구나 다 성스러운 貧者(빈자)가 된다. 또한 자연이 커다란 사원으로 보이기도 한다. 웅대한 산 앞에 서면 너무나 작은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마음을 추스르게 된다.
정상에 올라 눈아래 내려다 보이는 수많은 산을 대할 때, 한 점 점 만도 못한 미미한 우리 인간의 존재,
그 점만도 못한 인간의 삶속에 희노애락.... 그것이 무엇 그리 대수로윤 일일가.
모두를 툭털고 가슴을 펴 산의 정기를 가득담고 대범하게 살다.
그래서 이 글을 느티나무에 각하여 보았다.
10cm × 20cm
아직 임자를 못 만나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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