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執經(권집경) 墓碑(묘비)(?~太宗 15年 乙未 1415)‘
字 通夫 安東人 一齋 漢功의 曾孫, 判宗正寺寺 嗣宗의 二子
공의 묘소는 구담리 원암산에 있다. 공의 묘 앞에는 圭首碑(규수비)와 長明燈(장명등)이 설치되어 있고 下方上圓式墳(하방상원식분)으로 내외 쌍분으로 합장하였는데 묘 옆 주위를 돌로 쌓아서 보호하고 있다.장명등을 설치하고 있는 묘는 우리지방에서는 直提學(직제학) 柳克恕(류극서)고의 묘와 參議(참의) 金有溫(김유온) 묘 세곳 뿐이다.
묘전비 번면에 「영락 13년 3월 19일(태종 15년 1415)」라는 연월일만 겨우 판독 할수 있고 陰記(음기)는 없다.
공은 우왕 6년 경신(1380)에 문과에 급제하여 가선대부 상주목사에 이르렀고 永嘉志(영가지) 기록에 의하면 풍산현 구담촌은 남쪽에 큰 들이 있고 花山(화산)과 柏山(백산), 그리고 강가에 송림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강에는 배가 드나들어 교통이 편리하여 이곳에 卜居(복거)하게 되었다 한다.
공은 都僉議政丞(도첨의정승) 예천부원군 漢功(한공)의 증손이며 태종 때 영의정을 지낸 仲和(중화)의 從孫(종손)이다. 아들이 없어 사위인 順天人(순천인) 참의 金有溫(김유온)이 이곳에 정착하고, 참의의 후손이 묘소를 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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