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字小學(사자소학) 非禮勿視(비례물시)
【解】
예가 아니거든 보지 말며
예가 아니거든 듣지도 말고.
<주>
"非禮勿視(비례물시), 非禮勿聽(비례물청)"는 동양 윤리학에서 자주 강조되는 덕목 중 하나로, '예의(禮)에 어긋나는 것을 보거나 듣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개인이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자기 절제와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예(禮)'는 단순히 예절이나 형식적인 규칙을 넘어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행동의 기준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개인이 자신의 행동과 인식을 스스로 조절하며, 부적절하거나 도덕적이지 않은 행위를 피하도록 권장합니다. 이러한 자기 통제는 개인의 내면적 성장과 성숙, 그리고 사회 내에서의 조화로운 삶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으로 여겨집니다. 비례물시와 비례물청은 각각 시각과 청각을 통한 정보의 수용에 대한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도덕적 정결함을 유지하고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평론적으로 볼 때, 이러한 교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가치를 지닙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개인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정보에 노출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례물시와 비례물청의 원칙은 개인이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윤리적 기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합니다. 사회적 미디어,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소스에서 오는 정보에 대한 판단력을 기르고, 도덕적 가치에 어긋나는 정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구절은 개인이 도덕적 원칙에 따라 삶을 영위하고,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구성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기 절제와 성찰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단지 부정적인 것을 회피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올바른 것을 선택하고 추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비례물시와 비례물청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윤리적 삶을 위한 지침으로서 그 가치를 발휘하며, 도덕적으로 성숙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