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寄全椒山中道士(기전초산중도사) 韋應物(위응물)
今朝郡齋冷(금조군재냉) 忽念山中客(홀념산중객)
澗底束荊薪(간저속형신) 歸來煮白石(귀내자백석)
欲持一瓢酒(욕지일표주) 遠慰風雨夕(원위풍우석)
落葉滿空山(낙섭만공산) 何處尋行跡(하처심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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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오늘 아침 관아 분위기 싸늘해서
문득 산에 사는 그대 생각 간절하네.
계곡은 가시나무 숲으로 막혀있고
돌아와서는 아마도 白石(백석)을 삶을 터지.
바라건대 술 한 병 들고 가서
비바람 몰아치는 밤을 위로하고 싶지만
낙엽이 온 산을 다 덮고 있어
어디서 그대를 찾을 수 있을까.
<주>
이 시에서 韋應物(위응물)은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연결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창조합니다. 관아의 싸늘한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시인은 산속에 사는 사람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표현합니다. 이 그리움은 계곡을 가로막는 가시나무 숲과 같이 어렵고 험난한 것으로 묘사되며, 이는 시인의 마음속에 있는 장애물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시인은 그대가 살고 있는 白石(백석)을 삶은 생활을 찾아가고 싶지만, 낙엽으로 뒤덮인 산속에서 그대를 찾는 일이 어렵다고 느낍니다.
바람과 비가 몰아치는 밤에 그대를 위로하고 싶은 시인의 감정은 강렬하며, 술 한 병을 들고 가는 행위는 그리움과 우정, 혹은 사랑의 깊은 정서를 상징합니다.
시는 물리적 공간의 장벽과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넘어서는 인간의 감정의 힘을 시사합니다. 낙엽으로 뒤덮인 산은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며, 이는 시인이 겪고 있는 감정의 변화와 내적 여정을 반영합니다.
韋應物(위응물)의 시는 인간의 내면과 자연의 외면을 서로 얽히게 함으로써, 인간의 감정이 자연의 일부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시는 읽는 이로 하여금 자연과 인간의 감정 사이의 깊은 연결을 탐색하게 하며, 우리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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