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四(권사)漢詩 古詩(고시) - 3.
靑靑陵上柏(청청능상백)磊磊澗中石(뇌뢰간중석)人生天地閒(인생천지한)
忽如遠行客(홀여원행객)斗酒相娛樂(두주상오락)聊厚不爲薄(요후불위박)
驅車策駑馬(구차책노마)游戱宛與絡(유희완여락)絡中何鬱鬱(낙중하울울)
冠帶自相索(관대자상삭)長衢羅夾巷(장구라협항)王侯多第宅(왕후다제댁)
兩宮遙相望(양궁요상망)雙闕百餘尺(쌍궐백여척)極宴娛心意(극연오심의)
戚戚何所迫(척척하소박)
|
【解】
언덕 위에 푸른 측백나무,
울퉁불퉁한 계곡의 돌,
자연은 항상 변하지 안는데,
천지간에 인간의 허망함은 먼길 떠나는 나그네와 같네.
한 말의 술을 나누며 함께 즐기면,
결국 부족하다는 모든 생각 없어지리.
駑馬(노마)를 채찍해서 차를 달려,
宛(완)이나 洛陽(낙양)에서 노세.
洛陽(낙양)에 화려하고 아름다움이여.
衣冠束帶(의관속대)를 한 높은 사람들이 바쁜 듯이 좌왕우왕하고
큰길에는 샛길이 나 있고,
거기 있는 王侯(왕후)의 저택,
남북의 두 궁전은 아득히 서로 마주보고,
높이 솟은 宮門(궁문)은 백 여척,
이 번화가에서 마음대로 주연을 열고 마음을 즐기면,
인생의 근심 따위는 어디론가 날아 가버린다네.
【注】
第三首(제삼수)... 인생은 무상하지만, 그것을 비관하기보다 順命(순명)하고 행락으로서 즐기자 는 뜻.
柏(백)........ 측백나무. 상록수이며 잎이 항상 푸름.
陵(능)........ 높은 언덕.
磊磊(뇌뢰)..... 돌이 많은 모양.
澗(간)....... 계곡의 개울.
駑馬(노마)..... 발이 느린 말.
宛與絡(완여락)... 宛(완)은 後漢(후한)의 남부 지금의 河南省(하남성) 南陽縣(남양현), 洛陽 (낙양).
自相索(자상삭)... 서로 방문하는 것이 상례로된어 있는 것.
長衢(장구).... 넓은 거리. 衢(구)는 사방으로 통하는 도시의 큰 도로.
夾巷(협항)...... 좁은 소로. 사이길.
兩宮(양궁)..... 漢代(한대)에는 洛陽(낙양)에 남부의 양궁이 있었고 7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서 있었다.
雙闕(쌍궐)..... 궁문 좌우에 있는 樓觀(누관).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