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王申禮(왕신례) 賦得巖穴無結搆(부득암혈무결구)
巖間無結搆(암간무결구)谷處極幽尋(곡처극유심)葉落秋巢逈(엽락추소형)
雲生石路深(운생석로심)早梅香野徑(조매향야경)淸澗響邱琴(청간향구금)
獨有棲遲客(독유서지객)留連芳杜心(유련방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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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바위 속에 살고 있으니 가옥구조도 없고, 골자기에 사니 그윽함을 다하네.
낙엽 지니 가을 새집 보이고, 구름 일어나니 石路(석로) 깊숙하네.
일찍 핀 매화향기 들길에 가득하고,
맑은 계곡물 속에 언덕이 타는 금 소리 들리네
여기 홀로 은거하는 이 있는데
杜若(두약) 같이 향기로운 그의 마음에 끌려 떠나기 어렵네.
【註】
王申禮(왕신례)... 全漢三國晉南北朝詩(전한삼국진남북조시)에는 王由禮(왕유례)라고 되어있다. 伯楊(백양) 大建(대건) 초 中記室(중기실) 李爽(이상), 記室(기실) 張正見 (장정견), 左民郞(좌민랑) 賀徹(하철), 學士(학사) 阮卓(원탁), 黃門郞(황문 랑) 肅銓(숙전), 三公郞(삼공랑) 王由禮(왕유례), 處士(처사) 馬樞(마추), 記 室(기실) 祖孫登(조손등), 比部郞(비부랑) 賀循(하순) 등과 문회의 벗이 되 었다.
賦得巖穴無結搆(부득암혈무결구)... 山居(산거)에는 건축의 구조를 이루지 않고, 자연의 암굴을 집 으로 한다는 뜻.
幽尋(유심)...... 그윽하고 깊은 골짝을 찾아 간다.
秋巢逈(추소형)... 나뭇잎이 떨어지니 아득히 먼 곳의 새 집이 보인다.
響邱琴(향구금)... 언덕 가의 琴(금)이 울린다.
棲遲(서지)........ 隱居(은거).
留連(유련)....... 떠나기 싫다.
芳杜(방두)....... 두약과 같이 향기로운 隱士(은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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