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送沙門弘景道俊玄莊還荊州應制
(송사문홍경도준현장환형주응제)
宋之問(송지문)
三乘歸淨域(삼승귀정역)萬騎餞通莊(만기전통장)就日離亭近(취일리정근)
彌天別路長(미천별로장)荊南旋杖鉢(형남선장발)渭北限津梁(위북한진량)
何日紆眞果(하일우진과)還來入帝鄕(환래입제향)
|
【解】
세 사람의 스님 本寺(본사)로 돌아가니
많은 사람들 장안 大道(대도) 곁에서 전별을 하네
궁성은 송별연 성대한 정자와 가까운데
곳 머나먼 荊州(형주) 향해 길을 떠나리
남쪽인 荊州(형주)에 錫杖(석장) 鉢盂(발우) 들고
渭水(위수) 북쪽까지 중생제도 힘쓰게 되리.
어느 날에 眞覺(진각) 佛果(불과) 이루어
이 곳에 다시 와 帝都(제도)의 백성 제도해 주리.
【註】
沙門(사문)...... 桑門(상문)이라고도 쓴다. 僧侶(승려). 善法(선법)을 修行(수행)하고 惡法 (악법)을 終熄(종식)한다는 뜻. 출가해서 불도를 닦는 수행인.
玄莊(현장)..... 종래에는 玄奘三藏(현장삼장)이라 해석했는데 맞지 않는다. 그것은 시대적으 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玄奘法師(현장법사)가 죽어서 장례식을 할 때 송지 문은 겨우 태어났기나 아니면 5세 경의 어린이였기 때문이다. 이 시의 三乘 (삼승)은 弘景(홍경), 道俊(도준), 玄莊(현장)이며, 玄奘(현장)은 아니다.
應制(응제)...... 天子(천자)의 명으로 지은 것.
三乘(삼승)...... 새 사람의 승려가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淨域(정역)...... 淸淨(청정)한 곳, 즉 寺院(사원)을 말한다.
通莊(통장)...... 通(통)은 四達(사달)한 길. 莊(장)은 六達(육달)의 길. 長安(장안)의 大道 (대도)를 이름.
就日(취일)...... 日(일)은 皇宮(황궁)을 비유한다. 史記(사기)에 堯帝(요제)의 덕을 찬양해서 「여기 대해 말을 하면 日(일)과 같다.」라고 있다.
離亭(이정)...... 송별연을 여는 정자.
彌天(미천)...... 하늘에 닿은 승려의 높은 덕을 암시하는 것과 동시에 먼 旅路(여로)를 말함.
荊南(형남)....... 남방인 荊州(형주)
津梁(진량)....... 중생을 제도하는 것.
眞果(진과)....... 眞覺(진각)의 證果(증과).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