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使至塞上(사지새상) 王維(왕유)
單車欲問邊(단차욕문변)屬國過居延(속국과거연)征蓬出漢塞(정봉출한새)
歸雁入胡天(귀안입호천)大漠孤煙直(대막고연직)長河落日圓(장하낙일원)
蕭關逢候騎(소관봉후기)都護在燕然(도호재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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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오직 차 한 대로 朝命(조명)을 띠고 변방에 가려하는 나는
옛날 典屬國(전속국) 蘇武(소무)같은 기분인데 居延(거연)까지 가야 하네
바람에 날리는 다부쑥같이 하염없이 한인의 요새 밖을 나아가니
북으로 돌아가는 기러기 때 이국 하늘에 보이고
바람 잔잔한 대 사막에는 무슨 연기인지 한 줄기 피어오르네
지평선에 지는 붉은 해는 이상하게도 크고 둘굴게 보이고
蕭關(소관)이라는 관소에서 정보연락 기병을 만나
都護(도호)는 오랑캐를 위압하며 燕然山(연연산)에 있다는 소식 들었네.
【註】
單車(단차)....... 한 대의 차. 차 한 대로 북방 蠻族(만족) 나라에 가는 것을 암시한다.
屬國(속국)...... 중국에 주권을 넘기고 자치를 허락받은 나라. 여기서는 屬國都尉(속도위) 또 는 典屬國(전속국)이라는 한 대의 官名(관명). 사절로서 파견된 王維(왕유) 가 자기의 직무를 漢代(한대)의 官名(관명)에 비유한 것임.
居延(거연)....... 漢代(한대)에 匈奴(흉노)가 있었던 지방. 唐代(당대)에는 주로 터키 사람들 이 살고 있었다. 지금의 내몽고 서쪽 고비사막의 오아시스 부근.
蕭關(소관)...... 秦(진)의 北關(북관)이며, 지금의 陜西省(협서성) 平涼府(평량부) 鎭原(진 원)의 서북, 甘肅省(감숙성) 固原(고원)의 동쪽에 있고 중국에서 서역으로 가는 要衝(요충)이다.
候騎(후기)...... 諜報(첩보)와 연락을 맡은 騎兵(기병).
都護(도호)....... 塞外(새외)의 이민족을 통치하고, 군사와 정치를 관장하는 長官(장관).
燕然(연연)....... 산 이름. 後漢(후한)의 竇憲(두헌)이 北單于(북단우)를 격파하고, 돌에 한의 威德(위덕)을 각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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