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出塞(전출새) 九首- 7. 杜甫(두보)
驅馬天雨雪(구마천우설) 軍行入高山(군항입고산) 逕危抱寒石(경위포한석)
指落曾冰間(지낙증빙간) 已去漢月遠(이거한월원) 何時築城還(하시축성환)
浮雲暮南征(부운모남정) 可望不可攀(가망부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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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말을 달려가는데 하늘에서 눈이 내리네
군의 행렬이 높은 산으로 들어가니
길은 위험하고 얼어붙은 돌을 안는 듯 가는데
동상 걸린 손가락이 얼음사이로 떨어져 나가네
이미 한 나라 하늘의 달과는 멀리 와 있으니
그 언제 성을 다 쌓고 돌아갈 수 있으리
저무는 하늘 위에 뜬구름은 남쪽으로 가는데
바라만 볼 뿐 타고 갈 수도 없네
【註】
雨雪(우설)......... 눈이 오는 것. 雨(우)는 動詞(동사).
曾冰(증빙)....... 두터운 얼음.
漢月(한월)....... 본국이 한 나라 하늘에 뜬 달.
南征(남정)....... 고향이 있는 남쪽으로 가는 것.
攀(반)........... 기어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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