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二(권이) 諷諫詩(풍간시)
四愁詩(사수시) - 2. 將衡(장형)
我所思兮在太山(아소사혜재태산) 欲往從之梁父艱(욕왕종지양부간)
側身東望涕霑翰(측신동망체점한) 美人贈我金錯刀(미인증아금착도)
何以報之英瓊瑤(하이보지영경요) 路遠莫致倚逍遙(노원막치의소요)
何爲懷憂心煩勞(하위회우심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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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나는 太山(태산)(군에 비유)을 생각하고 사모해서 곁에 가고자 해도,
梁父(양부)의 小山(소산)(사악한 소인)이 가로 막혀 갈 수가 없네.
불안해서 몸을 움츠리고 아득히 동쪽을 바라보며 눈물이 옷을 적실 뿐이네.
美人(미인)은 내게 황금 칼(작위로 후대함을 뜻함)을 주었다네.
무엇으로 이를 보답하리.
그것은 아름다운 구슬(도술)이 좋으리라.
그러나 길이 멀어서 들릴 수가 없고,
하염없이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네.
외 이렇게 근심을 안고 마음을 쓰는 것일까.
(이하 삼수도 이와 비슷하고 뜻이 대동소이함.)
【注】
太山(태산)..... 泰山(태산), 五嶽(오악) 중에 東岳(동악), 王者(왕자)는 泰山(태산)에 봉하 므로 王君(왕군)을 비우함.
梁父艱(양부간)... 泰山(태산) 아래에 있는 작은 사, 간사한 小人(소인)에 비유함.
側身(측신)..... 겁이 나서 몸을 편히 가눌 수가 없음. 또는 몸을 의탁한다는 뜻도 됨.
翰(한)....... 옷을 뜻함.
金錯刀(금착도)... 손잡가 금으로 된 깔. 또는 손잡이에 금 고리를 단 칼.
英瓊瑤(영경요)... 아름다운 보옥.
倚逍遙(의소요)...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양.
煩勞(번로)..... 왕실을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
각장의 처음에 각각 「一思曰(일사왈)」, 「二思曰(이사왈)」이라는 말이 있으나 古詩源(고시원)은 이를 모두 생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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