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三(권삼) 漢詩(한시) 靑陽(청양)
靑陽開動(청양개동) 根荽以遂(근유이수) 膏潤幷愛(고윤병애)
跂行畢逮(기행필체) 霆聲發榮(정성발영) 巖處傾聽(암처경청)
枯槁復産(고고부산) 酒成厥命(주성궐명) 衆庶熙熙(중서희희)
施及夭胎(시급요태) 羣生啿啿(군생담담) 惟春之祺(유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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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봄의 신이 발동해서
식물은 모두 生(생)을 이룬다.
雨露(우로)의 慈愛(자애)로
동물들은 봄에 늦지 않게 發生(발생)한다.
雷鳴(뇌명)이 있어 초목이 꽃 피고,
巖穴(암혈)에 사는 동물들도 이를 듣는다.
마른 식물들도 다시 생산하여
그 생명을 다한다.
인간은 和樂(화락)하고,
春陽(춘양)의 덕은 영아 태아에 가지 미쳐서,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생생하게 氣(기)가 넘친다.
이것이 바로 봄의 신이 내리시는 吉祥(길상)이로다.
【注】
靑陽(청양)..... 이하 四章(사장)은 각각 사시의 신을 제사지내는 樂歌(악가)이며 鄒陽(추양) 의 作(작)이라 함. 이것은 봄의 신을 제사 지내는 노래다. 靑(청)은 봄의 색 임.
根荽(근유)..... 두 자 모두 根(근)이란 듯. 뿌리가 있는 것, 식물.
跂行(기행)..... 기어서 다니는 것들. 벌래.
夭胎(요태)..... 나이가 어린 자. 아직 태어나지 않는 자.
啿啿(담담)..... 풍부하고 많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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