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三(권삼) 漢詩(한시)
天馬(천마) - 2. 樂府歌詞(악부가사)
天馬徠從西極(천마래종서극) 涉流沙九夷服(섭류사구이복)
天馬徠出泉水(천마래출천수) 虎脊兩化若鬼(호척양화약귀)
天馬徠歷無皁(천마래역무조) 經千里循東道(경천리순동도)
天馬徠執徐時(천마래집서시) 將搖擧誰與期(장요거수여기)
天馬徠開遠門(천마래개원문) 竦予身逝昆侖(송여신서곤륜)
天馬徠龍之媒(천마래용지매) 遊閶闔觀玉臺(유창합관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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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천마가 왔네. 西極(서극) 大宛(대완)에서 왔네.
사막을 건네 왔네. 오랑캐 나라들이 굴복했기 때문이네.
천마가 왔네. 불모의 사막을 지나 동방의 길을 따라 왔네.
천마가 왔네. 때는 마침 辰年(진년),
말은 높이 뛰어 오르려하나, 대체 누구를 태우려 하는가.
천마가 왔네. 宮門(궁문)을 열고 이것을 몰아 넣고,
그 등에 타고 내 몸을 솟구쳐 곤륜산에 달려가세.
천마가 왔네. 이것은 용을 부르는 벗이라네. 용
이 온다면, 이것을 타고 하늘 문에 놀며,
上帝(상제)가 있는 玉臺(옥대)를 보리.
【注】
泉水(천수).... 西域(서역) 당을 흐르는 강의 이름.
虎脊兩(호척양)... 몸이 비대하고 등벼가 낮으며, 좌우로 살이 많이 붙은 것을 말함.
化若鬼(화약귀)... 빨리 달리며 변화가 신속한 것.
無皁(무조)..... 無草(무초)와 같음. 사막.
執徐(집서)..... 歲星(세성)이 辰(진)인 시기. 辰年(진년).
搖擧(요거)..... 움직이며 높이 올라 감.
遠門(원문)...... 漢(한)의 宮門(궁문) 이름.
昆侖(곤륜)..... 崑崙山(곤륜산). 신선이 산다고 함. 武帝(무제)는 仙術(선술)을 좋아했다. 고 로 天馬(천마)를 타고 昆崙山(곤륜산)에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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