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三(권삼) 漢詩(한시) 上邪(상사)
上邪(상사) 我欲與君相知(아욕여군상지) 長命無絶衰(장명무절쇠)
山無陵江水爲竭(산무능강수위갈) 冬雷震震夏雨雪(동뇌진진하우설)
天地合(천지합) 乃敢與君絶(내감여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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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내 님이여,
내 님과 알게되어,
목숨이 길게 이어지는 한 마음 변하지 않으리.
산의 봉우리가 없어지고, 그 때문에 강에 물이 말라버리고,
겨울에 천둥이 치고, 여름에 눈이 오는 이변이 일어나고,
하늘과 땅이 합쳐버리면,
그대 감히 그대와의 사이를 끊어버리리.
(그렇게 되지 않는 한 절대로 그대와 끊지 않는다는 말)
【注】
上邪(상사)..... 鐃歌(요가)의 15번째 곡. 하늘을 두고 맹서하는 남녀의 愛情詩(애정시)로 보 임. 남자가 하는 말인지, 혹은 여자가 하는 말인지 어느 쪽이라도 좋다. 옛날 에는 군주에게 충성을 바치는 노래로 보았는데 지금을 그렇지 않다.
絶衰(절쇠).... 관계가 끊어지고 교분이 없어짐.
冬雷(동뇌).... 雷鳴(뇌명)은 봄에 시작하는 것이며, 겨울에 천둥이 친다는 것은 四時(사시) 의 異變(이변)이며 陰陽(음양)의 混亂(혼란)임.
天地合(천지합)... 세상의 끝장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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