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三(권삼) 漢詩(한시) 薤露歌(해로가)
薤上露何易晞(해상로하역희) 露晞明朝更復落(노희명조갱부락)
人死一去何時歸(인사일거하시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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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사람의 목숨은 풀잎에 있는 이슬과 같이 덧없는 것.
염교 잎 위에 이슬처럼 말라버리기 쉬운 것.
그러나 이슬은 오늘 말라도 내일 아침 다시 생기는데,
사람은 한번 죽으면, 언제 다시 돌아오려나.
【注】
薤露歌(해로가)... 다음 蒿里曲(호리곡)과 함께 漢代(한대)의 輓歌(만가). 즉 葬禮(장례) 때 상 여를 매는 사람이 부르는 노래임. 古今注(고금주)에서는 漢初(한초) 田橫(전 횡)의 自殺(자살)을 슬퍼한 나머지 門人(문인)이 悲歌(비가) 2章(장)을 만들 었는데 그 뒤 武帝(무제) 때 李延年(이연년)이 두 곡으로 나누어 薤露(해로) 는 王公貴人(왕공귀인)의 葬送(장송)에, 蒿里(호리)는 士大夫(사대부) 庶民 (서민)의 葬送(장송)에 불렀다고 함. 그러나 薤露(해로)의 曲名(곡명)은 田 橫(전횡) 이전, 宋玉(송옥)의 對楚王問(대초왕문)에도 보이니, 이 설은 반드 시 맞다고 할 수 없다.
薤(해)...... 염교.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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