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三(권삼) 漢詩(한시) 蒿里曲(호리곡)
蒿里誰家地(호리수가지) 聚斂魂魄無賢愚(취렴혼백무현우)
鬼伯一何相催促(귀백일하상최촉) 人命不得少踟躕(인명부득소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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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저 蒿里(호리)의 땅은 어떤 자들의 사는 곳일까.
거기는 賢愚(현우)의 차별도 없이 사람의 영혼을 모아 거두고 있네.
死神(사신)의 재촉 급하기도 하여라. 한번 거기 불리어 가면,
사람의 목숨은 이 세상에 머물 수 없네.
【注】
蒿里(호리)... 지명. 山東省(산동성) 泰山(태산) 남쪽에 있음. 이 곡으로 묘지의 通稱(통칭) 으로 쓰이게 되었음.
聚斂(취렴)..... 모아서 거두는 것. 무엇이든 모두 잡아가는 것.
魂魄(혼백)...... 사람이 죽으면 魂(혼)과 魄(백)으로 분리되서, 魂(혼)은 遊離(유리)해서 하 늘로 올라가고, 魄(백)은 육체와 함께 땅 속에 들어감.
鬼伯(귀백)..... 伯(백)은 長(장). 죽음을 관장하는 神(신).
踟躕(지주)..... 망설이다. 주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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