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一(권일). 古逸(고일) 去魯歌(거로가)
彼婦之口(피부지구) 可以出走(가이출주) 彼婦之謁(피부지알)
可以死敗(가이사패) 蓋優哉游哉(개우재유재) 維以卒歲(유이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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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저 부인들의 입, 정치를 어지럽히니
이 나라를 빠져나가는 것이 좋겠네.
저 부인들의 말은 나라를 어지럽히므로,
이 몸을 자살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네.
관직을 그만두고 나라를 떠나,
조용히 일생을 보내리.
【注】
去魯歌(거로가)... 孔子世家(공자세가)에 공자가 魯(노)의 宰相(재상)이 되어 나라가 바로 섰으 나, 家老(가로)인 季桓子(계환자)가 齊(제)나라에서 女樂(여락)을 불러 들여, 삼일간이나 정치를 개을리 했으므로, 드디어 모국을 떠날 결심을 하고 이 노 래를 불었다고 함,
彼婦(피부)..... 齊(제)나라의 여인들을 말함. 齊(제)는 魯(노)가 孔子(공자)의 정치로 나라 가 강대해지는 것을 겁먹고, 齊(제) 나라에서 으뜸가는 미인 88명을 골라, 좋은 의상을 입히고, 康樂(강악)을 춤추게 해서, 魯(노)의 君(군)에게 보냈 다.
可以(가이)..... 족하다. 충분함.
謁(알)....... 請謁(청알)이란 뜻. 군을 뵈옵게 된다는 뜻.
死敗(사패)..... 死滅(사멸).
優哉游哉(우재유재).... 優游(우유)는 閑暇自得(한가자득)이란 뜻. 느긋하게 스스로 즐김.
저 女樂(여락) 婦人(부인)들의 입은 魯國(노국)의 정치를 어지럽히는 것이므로, 그를 받아 드려 정치를 무란케 한다면, 이 나라를 빠저 나가는 것이 좋겠네. 저 女樂(여락)들의 하는 말은 나라를 어지럽히는 것이므로, 이 몸을 自殺(자살)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네. 관직을 그만두고, 나라를 떠나, 서둘지 말고 일생을 느긋이 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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