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一(권일). 古逸(고일) 盤操(반조)
乾澤而漁(건택이어) 蛟龍不遊(교룡불유) 履巢毁卵(이소훼란)
鳳不翔留(봉불상류) 慘予心悲(참여심비) 還原息陬(환원식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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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못의 물을 퍼내고 고기를 잡으면,
蛟龍(교룡)과 같은 큰 靈物(영물)은 없어지고,
새집을 뒤집어 새알을 깨트리면,
새의 長(장)인 鳳凰(봉황)이 날아와서 앉지를 않네.
趙簡子(조간자)의 非道(비도)한 소문을 듣고,
내 마음을 슬프고 아프네.
그런 곳에 가는 것을 중지하고,
고향에 돌아가 陬邑(추읍)에서 쉬기로 하세.
【注】
盤操(반조)..... 盤(반)은 班(반)과 통하며, 還(환)의 뜻이 있고, 盤桓(반환)의 뜻이며, 정지 해서 나아가지 아니함을 말함. 前出(전출)인 臨河歌(임하가)와 같이 孔子(공 자)가 衛(위) 나라에서 晉에 가려 하다가 이루지 못한 것을 노래한 것임.
蛟(교)龍(용)..... 蛟(교)는 龍(용)의 일종. 蛟龍(교룡)은 아직도 연못에 이으며, 雲雨(운우)를 얻으면 승천한다고 함.
還原(환원)..... 原(원)은 本(본). 태어난 故鄕(고향)
陬(추)....... 魯(노)의 邑(읍) 이름. 孔子(공자)의 誕生地(탄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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