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一(권일). 古逸(고일) 飯牛歌(반우가)
南山矸(남산안) 白石爛(백석란) 生不逢堯與舜禪(생불봉요여순선)
短布單衣適至骭(단포단의적지한) 從昏飯牛薄夜半(종혼반우박야반)
長夜漫漫何時且(장야만만하시차)
|
【解】
南山(남산)는 산돌도 아름다워라.
거기에는 白石(백석)이 번쩍이며
산에 걸맞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네.
그러나 나는 운이 없어 堯舜禪讓(요순선양)의 아름다운 세상을 못 만나고,
무릎까지 끼달리는 짧은 옷 한 벌로
새벽부터 夜半(야반)까지 소를 길러 쉴 틈도 없네.
이 긴긴 밤, 어느 때가 되면 성군을 만나, 밝은 빛을 보게될까.
【注】
飯牛歌(반우가)... 淮南子(회남자) 道應訓(도응훈)에 甯戚(영척)이라는 자가 齊(제)의 桓公(환 공)에게 仕事(사사)하려 했으나 ,困窮(곤궁)해서 행상이 되어 牛車(우차)를 끌고, 齊(제)의 성 밖에 묵으며, 소 뿔을 두들리며 이 노래를 비창하게 불었 다. 桓公(환공)이 이것을 듣고, 그를 任用(임용)해서 上卿(상경)으로 하고 정치를 위탁했다. 飯牛歌(반우가)는 그러한 노래이며 三章(삼장)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가사는 淮南子(회남자)에는 없고 太平御覽(태평어람) 卷 (권)572에는 있다.
矸(안)...... 산에 있는 돌의 모양. 깨끗한 돌의 모양.
爛(난)....... 번쩍번쩍 빛나는 모양.
短布單衣(단포단의).... 짧은 면바지.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