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一(권일). 古逸(고일) 琴歌(금가)
白里奚(백리해) 五羊皮(오양피) 憶別時(억별시)
烹伏雌炊扊扅(팽복자취염이) 今日富貴忘我爲(금일부귀망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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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백리해 위해
다섯 마리 양피로 몸값 치르고
해어질 때
알 품는 닭을 잡고 문짝을 땔감 삼았는데
오늘 부자가 되니 나를 잊었네
【注】
琴歌(금가).....後漢(후한)의 應柖(응소)가 撰(찬)한 風俗通(풍속통)에 있음. 白里奚(백리해)가 秦 ( 진)의 宰相(재상)된다음, 그의 집에 일하러 온 한 洗濯婦(세탁부)가, 堂上(당 상)의 음악을 듣고 그녀도 琴을 들고 거기 답해서 노래를 했는데 물어 본즉, 그는 白里奚(백리해)의 本妻(본처)였다고 함. 그때의 琴歌(금가)라고 전해지고 있음.
伏雌(복자).....孵化(부화)하기 위해 알을 품고 있는 암탉.
扊扅(염이).....門扉(문비)를 닫는 기구. 여기서는 문짝이란 뜻.
白里奚(백리해)가 한 때 楚人(초인)에게 잡혔을 때, 晉(진)의 繆公(무공)이 그의 총명함을 알고, 五頭(오두)의 羊皮(양피)로 몸값을 주고 데려갔네.
둘이 해어질 때 일 생각하면, 빈곤의 바닥에서 음식도 없고, 알을 품고있는 암탉을 잡아, 문짝을 부수어 땔감으로 하는 형편. 그런 고생을 했는데, 그는 지금 부귀한 신분이 되어 옛날의 나를 잊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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