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一(권일). 古逸(고일) 睱豫歌(하예가)
睱豫之吾吾(하예지오오) 不如鳥烏(불여조오)
人皆集于葾(인개집우원) 己獨集于枯(기독집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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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느긋하게 마음 즐거울 때, 사람과 친하지 안으려 하는 것은,
새와 까마귀보다도 못한 어리석음이로다.
사람들은 모두 숲 속에 모여 즐기고 있는데,
나 홀로 枯木(고목)에서 고생을 하고 있네.
【注】
睱豫歌(하예가)... 國語(국어) 晉語獻公(진어헌공)에 ,公(공)의 俳優(배우) 施(시)라는 자가, 驪姬(여희)와 통하고 있었는데, 姬(희)는 太子(태자) 申生(신생)을 廢(폐)하 고 자기가 나은 奚齊(해제)를 세우려 했다. 그때 大夫(대부) 里克(이극)이 太子(태자) 편이되어 일을 방해 할가 두려워, 優施(우시)와 謀事(모사)를 했다. 그래서 施(시)는 里克(이극)과 함께 술을 마시며 宴中(연중)에서 이
노래를 하였다고 함.
睱豫(하예)..... 睱(하)는 問(문), 豫(예)는 樂(낙). 조용히 즐기는 것.
吾吾(오오).... 의도적으로 친하지 않는 것. 里克(이극)이 驪姬(여희)와 뜻을 같이 하지 아 니하고, 太子(태자)를 지켜 君(군)에게 諫(간)하는 것을 말 함.
不如鳥烏(불여조오).... 새들이 때를 지어 즐거워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뜻.
集于葾(집우원)... 정원 속에 초목이 번성한 곳. 葾(원)에 모인다는 것은 奚齊(해제)의 黨(당) 에 참여하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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