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春詠(춘영) 吳均(오균)
春從何處來(춘종하처래)拂水復驚梅(불수복경매)雲障靑鎖闥(운장청쇄달)
風吹承露臺(풍취승로대)美人隔千里(미인격천리)羅幃閉不開(나위폐불개)
無由得共語(무유득공어)空對相思杯(공대상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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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봄 기운은 물을 흐들고 매화를 놀라게하네.
구름은 궁정의 푸른 손잡이 달린 문을 가로막고
바람은 궁중 承露臺(승로대)에 불어오네
여기서 놀고 있는 나의 아름다운 처는 천리나 멀리 떨어져있고,
휘장은 굳게 닫혀 열지도 않을 것이네
함께 말할 사람도 없어, 허망하게 처를 생각하며 술잔을 드노라.
【註】
春詠(춘영)........ 春怨(춘원), 또는 春日(춘일)이라는 제목도 있다. 沈約(심약)의 작품에도 春 詠(춘영)이 있다. 雜歌(잡가) 가운데 들어 있고, 모두 남녀의 相思(상사)의 정을 노래하고 있다.
雲障(운장)....... 구름은 문 앞에 장벽같이 길게 늘어선다.
靑鎖闥(청쇄달)... 푸른 금속 장식이 달린 작은 문. 궁성의 문.
承露臺(승로대)... 漢武帝(한무제)가 세운 銅柱(동주). 위에 神仙(신선)손바닥으로 하늘의 甘露 (감로)를 받는 상이 있다.
美人(미인)....... 처를 말한다.
羅幃(나위)....... 엷은 명주의 휘장. 집에 있는 처를 생각하며 그것이 닫혀서 생각이 통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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