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三(권삼) 漢詩(한시)
天馬(천마) - 1. 樂府歌詞(악부가사)
太一況天馬下(태일황천마하) 霑赤汗沫流赭(점적한말류자)
志俶儻精權寄(지숙당정권기) 籋浮雲晻上馳(섭부운엄상치)
體容與迣萬里(체용여열만리) 今安匹龍爲友(금안필용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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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上帝(상제)가 하사해서 천마가 漢(한) 나라에 내려왔네.
붉은 땀으로 몸은 젖고, 입에서 품는 거품은 赭色(자색)을 하고 있네.
말의 기상은 뛰어나서, 그 정신 발동하면 기이하기 그지없어 헤아리기 어렵고, 浮雲(부운)을 밟고 높이 올라가면 해도 그 때문에 빛을 잃네.
만리 길을 달려도 모음 편안하고 피로를 모르네.
이것을 무엇에 匹敵(필적)하리. 다만 飛龍(비룡)만이 벗이 되네.
【注】
天馬(천마).... 二首(이수)가 소개됨. 漢書(한서) 卷(권)6, 武帝紀(무제기) 元鼎(원정) 4년 가을에 말이 渥涯水(악애수)(甘肅省(감숙성) 安西縣(안서현) 黨河(당하) 支 流(지류))에 태어 났다. 그래서 寶鼎天馬之歌(보정천마지가)를 만든다는 기 록이 있다. 第一首(제일수)는 이 작품이자.다음은 漢書(한서) 武 帝紀(무제기) 太初(태초) 4년의 봄, 李廣利將軍(이광리장군)이 大宛王(대완왕)의 목을 치 고 汗血馬(한혈마)를 잡아 왔으므로 西極天馬之歌(서극천마지가)를 지었다 함. 그것이 둘째 首(수)임.
太一(태일)..... 天帝(천제)
赭(자)....... 赤土(적토)의 색.
俶儻(숙당)..... 卓異(탁이). 특별이 뛰어남.
精權寄(정권기)... 精(정)은 精靈(정령). 權寄(권기)란 움직이면 權宜(권의)에 합하고, 奇變(기 변)함이 이를데 없음을 말함.
晻(엄)...... 해가 빛이 없는 것. 그늘이 빛을 차단함을 말함.
容與(용여).... 느긋하고 여유가 있음.
迣(열)...... 넘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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