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二(권이) 諷諫詩(풍간시)
歌(가) 1首 李延年(이연년)
北方有佳人(북방유가인)絶世而獨立(절세이독립)一顧傾人城(일고경인성)
再顧傾人國(재고경인국)寧不知傾城與傾國(영부지경성여경국)
佳人難再得(가인난재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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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북방에 佳人(가인)이 있네.
그 아름다움은 이 세상에 비길 바 없고,
오직 홀로 뿐이리.
그를 한번 보면 한 城(성)이 그 때문에 기울고,
다시 보면 한 나라가 기울 정도이네.
城(성)이 기울고, 나라가 기우는 우려는 처음부터 모르는 바 아니라네.
그러나 이러한 가인은 두 번 다시 얻기 어려운 것일세.
【注】
李延年(이연년)(전140경-전87년경)..... 中山(중산)(河北省(하북성) 定縣(정현)) 사람. 원래 樂人 (악인)으로 王(왕)에 近侍하였는데, 歌舞(가무)樂曲(악곡)의 재주로 武帝(무 제)의 寵愛(총애)를 받아 協律都尉(音樂取調官)이 되었다. 그리하여 이 노래 를 불러 그 여자를 武帝(무제)에게 권했다. 이 여자가 뒤에 李夫人(이부인) 이며, 아름답고 재주가 있으며 춤도 잘 추어 武帝(무제)의 총애를 몽땅 받은 夫人(부인)이다.
北方(북방)..... 李延年(이연년)은 河北省(하북성)사람임.
傾城(경성)..... 詩經(시경) 大雅篇(대아편)에 「哲夫(철부) 성을 成(성)하고 哲婦(철부)성을 傾(경)함」이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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