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二(권이) 諷諫詩(풍간시)
歌(가) 燕刺王旦(연자왕단)
歸空城兮(귀공성혜) 狗不吠(구불폐) 鷄不鳴(계불명)
橫術何廣廣兮(횡술하광광혜) 固知國中之無人(고지국중지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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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내가 죽은 뒤에는 여기도 인적 없는 城(성)이 되어,
개도 짓지 않고,
닭도 울지 않고,
가로 지른 도로는 그저 넓기만 하고,
오직 城下(성하)에 사람 없음을 알게 되리라.
【注】
燕刺且王(연자차왕).... 武帝(무제)의 夫人(부인)인 李姬(이희)의 아들이며 燕王(연왕)에 封(봉)해 졌다. 旦(단)은 武帝(무제)의 아들이며, 또한 長者(장자)이면서도 位(위)를 물러 받지 못하고, 少子(소자) 취급을 받고 昭王(소왕)이 된 것을 격분해서, 廢立(폐립)을 꾀하다가 발각되어 同志(동지)모두 誅殺(주살)당하였다. 때는 元鳳元年(원봉원년)(전80)이다. 旦(단)은 목숨이 다 한 것을 알고 스스로 목 을 매어 죽었다. 죽기 전에 지은 것이 이 노래이다. 그때 華容夫人(화용부 인)도 일어서서 춤을 추고, 다음 시를 읊었다. 모두 그들이 죽은 다음의 城 下(성하)의 慘狀(참상)을 想像(상상)하면서 지은 詩(시)이며 漢書(한서) 권 36 武五子傳(무오자전)에 있다.
橫術(횡술)..... 術(술)은 道路(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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