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二(권이) 漢詩(한시)
四皓紫芝歌(사호자지가) 作者未詳(작자미상)
莫莫高山(막막고산) 深谷透迤(심곡투이) 曄曄紫芝(엽엽자지)
可以療飢(가이료기) 唐虞世遠(당우세원) 吾將何歸(오장하귀)
駟馬高蓋(사마고개) 其憂甚大(기우심대)
富貴之畏人兮(부귀지외인혜) 不若貧賤之肆志(불약빈천지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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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막막한 높은 산 사이는,
깊은 계곡이 구불구불 이어지고,
거기에는 빛나는 영지가 자라고있어서,
허기를 면하고 나이를 연장 할 수 있다네.
태고 堯舜(요순)의 이상시대는 먼 과거가 되어버렸으니
장차 우리는 어디에 몸을 의탁 할 것인가.
駟馬(사마)를 부리고 高蓋(고개)를 갖는 것이 榮譽(영예)같이 보이지만,
오히려 수심이 더 크다네.
부귀한 환경 속에 있어도 항상 사람을 두렵게 생각하며 지내는 것보다,
차라리 빈천해도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더 좋다네.
【注】
四皓(사호)..... 商山四皓(상산사호)를 이름.
紫芝歌(자지가)... 紫芝(자지)는 靈芝(영지). 이것을 먹으면 수명을 느린다고 함. 노래는 古今 樂錄(악록)에, 四皓(사호)를 高祖(고조)가 초빙했으나 응하지 아니하고, 하 늘을 우러러보며 불렀다는 노래임.
莫莫(막막).... 느러서 있는 모양.
透迤(투이)..... 邪行한 모양.
駟馬高蓋(사마고개).... 네 마리의 말이 끄는 호화로운 마차. 車蓋(차개)가 높은 것.
富貴之畏人(부귀지외인).... 之(지)는 而(이)와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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