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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二(권이) 諷諫詩(풍간시) 韋孟(위맹)

청남

 

 

古詩源(고시원) () 卷二(권이)

諷諫詩(풍간시) 韋孟(위맹)

 

肅肅我祖(숙숙아조國家豕韋(국가시위) 黼衣朱黻(보의주불)

四牡龍旗(사모룡기) 彤弓斯征(동궁사정) 撫寧遐荒(무영하황)

總齊羣邦(총제군방) 以翼大商(이익대상) 迭彼大彭(질피대팽)

勳績維光(훈적유광) 至于有周(지우유주) 易世會同(역세회동)

王赮聽譖(왕하청참) 實絶我邦(실절아방) 我邦旣絶(아방기절)

厥政斯逸(궐정사일) 賞罰之行(상벌지행) 非繇王室(비요왕실)

庶尹羣后(서윤군후) 靡扶靡衛(미부미위) 五服崩離(오복붕리)

宗周以墜(종주이추) 我祖斯微(아조사미) 遷于彭城(천우팽성)

在予小子(재여소자) 勤唉厥生(근애궐생) 阨此嫚秦(액차만진)

耒耜斯耕(뇌사사경) 悠悠嫚秦(유유만진) 上天不寧(상천불영)

乃眷南顧(내권남고) 授漢于京(수한우경) 於赫有漢(어혁유한)

四方是征(사방시정) 靡適不懷(미적불회) 萬國攸平(만국유평)

乃命厥弟(내명궐제) 建侯于楚(건후우초) 俾我小臣(비아소신)

惟傳是輔(유전시보) 矜矜元王(긍긍원왕) 恭儉靜一(공검정일)

惠此黎民(혜차여민) 納彼輔弼(납피보필) 亨國漸世(형국점세)

垂烈于後(수열우후) 迺及夷王(내급이왕) 克奉厥緖(극봉궐서)

咨命不永(자명불영) 惟王統祀(유왕통사) 左右陪臣(좌우배신)

斯惟皇土(사유황토) 如何我王(여하아왕) 不思守保(부사수보)

不惟履冰(불유이빙) 以繼祖考(이계조고) 邦事是廢(방사시폐)

逸遊是娛(일유시오) 犬馬悠悠(견마유유) 是防是驅(시방시구)

務此鳥獸(무차조수) 忽此稼苗(홀차가묘) 蒸民以匱(증민이궤)

我王以婾(아왕이유) 所弘匪德(소홍비덕) 所親匪俊(소친비준)

唯囿是恢(유유시회) 唯諛是信(유유시신) 睮睮諂夫(유유첨부)

諤諤黃髮(악악황발) 如何我王(여하아왕) 曾不是察(증불시찰)

旣貌下臣(기모하신) 追欲縱逸(추욕종일) 嫚彼顯祖(만피현조)

輕此削黜(경차삭출) 嗟嗟我王(차차아왕) 漢之睦親(한지목친)

曾不夙夜(증불숙야) 以休令聞(이휴령문) 穆穆天子(목목천자)

照臨下土(조임하토) 明明羣司(명명군사) 執憲靡顧(집헌미고)

正遐由近(정하유근) 殆其玆怙(태기자호) 嗟嗟我土(차차아토)

曷不斯思(갈불사사) 匪思匪監(비사비감) 嗣其罔則(사기망칙)

彌彌其逸(미미기일) 岌岌其國(급급기국) 致冰匪霜(치빙비상)

致墜匪嫚(치추비만) 瞻惟我王(첨유아왕) 時靡不練(시미불련)

興國救顚(흥국구전) 孰違悔過(숙위회과) 追思黃髮(추사황발)

秦穆以霸(진목이패) 歲月其徂(세월기조) 年其逮耈(연기체구)

於赫君子(어혁군자) 庶顯於後(서현어후) 我王如何(아왕여하)

曾不斯覽(증불사람) 黃髮不近(황발불근) 胡不時鑒(호불시감)

 

겸손한 우리 韋氏(위씨)

선조는 殷代(은대)東郡(동군)韋城(위성)()해진

豕韋氏(시위씨)에서 시작하여,

도끼 모양의 刺繡(자수)를 놓은 옷과,

朱色(주색)의 무릎장식을 대고,

四頭馬車(사두마차)에 타고, 용을 그린 깃발에,

붉게 칠한 활을 하사 받고 出征(출정)하여

먼 곳 땅도 정벌 했다네.

그리하여 모든 고장을 평정해서 ()王室(왕실)을 보좌하니,

太彭氏(태팽씨)와 함께 공적은 빛났다네.

() 王朝(왕조)가 되어도

대대로 諸侯(제후)로서 會同(회동)()에 참여했는데,

赮王(하왕) , 왕은 참언을 듣고,

우리 豕韋氏(시위씨)()을 자르기에 이르렀다네.

우리 ()이 잘리고 부터는

()王政(왕정)도 흐트러져서,

賞罰(상벌)王室(왕실)에서 나오지 아니하고,

백관 제후도 왕실을 보좌하고 수호하는 자가 없어졌으며,

원근의 영역은 모두 모반해서,

西周(서주)는 드디어 멸망하고 말았다네.

우리 선조도 貧弱(빈약)해저서 ()彭城(팽성)에 옮겨가니,

나도 내 빈약함을 한탄할 뿐이며,

그 무도한 ()에게 핍박받고,

훅지와 괭이를 들고 들에 나가 밭을 가는 신세가 되었다네.

그러나 민심과 먼 폭정을 天帝(천제)가 좋아하지 않나,

그 남방 豊沛(풍패)()首都(수도)로 주었다네.

아아, 威嚴(위엄)있는 ()高祖(고조)

사방의 나라들을 征伐(정벌)해서,

萬國(만국)平定(평정)되었다네.

그리하여 高祖(고조)는 동생인 元王(원왕)에게 명해서

楚國(초국)()가 되게 하고,

이 몸을 그 ()로서 도우기로 하였다네.

겸손한 元王儉素(검소)하고 沈着(침착)한 분이며,

민중을 사랑하고, 輔臣(보신)의 말을 잘 들어,

나라를 이어받아 一世代(일세대)를 마치고,

功業(공업)을 자손에게 물러 주었다네.

다음 대인 夷王(이왕)에 이르러, ()을 이어 받았으나,

수명이 짧아 일찍이 逝去(서거) 헸으므로,

이어서 우리 임군이 宗嗣(종사)를 맡게 되었다네.

()의 좌우 ()은 모두 충직한 美士(미사)들 뿐이라네.

그런데 우리 왕은

王位(왕위)를 지키고 백성을 편히 하는데 마음을 쓰지 않는가.

또한 薄氷(박빙)을 밟는 마음으로 선조의 업을 이어가려 하지 않는가.

政事(정사)를 폐하고 遊樂(유락)에만 빠져서,

개와 말을 멀리까지 달리게 해서 조수의 수렵에만 힘을 쓰며,

농경을 疏忽(소홀)히 하고, 그 때문에 인민은 식량이 부족하고,

왕만이 즐긴다는 형편이라네.

이것은 이 해야 할 덕이 아니라네.

친한 것은 高德(고덕)()이 아니며, 奸臣(간신)만을 신용하네.

아첨하는 자와, 正言(정언)을 하는 자를

우리 왕은 왜 충분히 관찰하여 판단하지 못하는가.

그리고 우리들 下臣(하신)을 가벼이 여기고,

욕심 따라 享樂(향락)을 마음대로 하며,

조상의 영광을 우습게 여기며,

영토를 削減(삭감)당하고 官位(관위)에서 밀려나는 것도 생각지 아니하네.

아아 우리 ()漢室(한실)의 친족인데,

아침 일찍부터 저녁은 늦게까지 政務(정무)를 보고,

명예를 얻으려고 전혀 힘쓰지 아니하네.

지금은 聖德(성덕)天子(천자)가 천하를 넓혀,

明智(명지)群臣(군신)이 법을 행하여 용서 없이 선악을 가리고 있네.

遠方(원방)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니,

()王族(왕족)이라는 것만을 믿고 있으면 위험하다네.

아아, 우리 왕이여 외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가.

생각도 아니하고 삼감도 아니하고, 무법한 일만 계속한다면,

그 방일은 차차 쌓여 결국에는 나라가 망하게 되리라.

어름이어는 것은 서리를 본 다음이며,

墜落(추락)하는 것은 放心(방심)하기 때문이네.

우리 왕을 우러러보건대 이런 이치를 모를 이 없다네.

나라를 다시 바로잡기 위해서는 잘못을 반성하는 수 바게없다네.

옛날 ()穆公(목공)老臣(노신)追思(추사)하고

그 말을 실행해서 천하의 覇者(패자)가 되었다네.

세월이 지나면 사람도 老齡(노령)이 된다네.

아아! 明德(명덕)의 군자는 후세까지 그 빛을 남길 것을 바란다네.

그런데 우리 왕은 외 전연 그런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는가.

老臣(노신)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고,

또한 그 말을 경계의 하는 뜻으로 받아드리지도 아니하는가.

 

()...... 黑白(흑백)으로 도끼 모양의 무늬를 수놓은 예복.

()....... 무릎에 대는 장식. 가죽으로 만듬. 上古代(상고대)의 예복의 복식.

龍旗(용기)...... 승천하는 용과 하천하는 용을 그리고 방울을 단 깃발.

遐荒(하황)..... 遠方(원방) 荒服(황복)의 땅.

有周(유주)..... 유는 接頭辭(접두사). 뜻이 없음.

會同(회동)...... 諸侯(제후)天子(천자)會見(회견)하는 것.

王赮(왕하)..... 赮王(하왕) ()는 동서 양분하게 되었고, 왕은 불과 七邑(칠읍)만을 다스리는 작은 왕이 되었다.

庶尹(서윤).... 諸官(제관)().

五服(오복).... 옛날 帝都(제도)를 중심으로 주변 약 500리마다 순차적으로 정한 區域( ). 要服(요복). 荒服(황복)등을 말함.

宗周(종주)..... 천하를 ()으로 하는 ()

勤唉(근애)...... 歎聲(탄성)()하여 마음을 달래는 것.

厥生(궐생)...... 자기의 生計(생계)

耒耜(뇌사)..... 훅지자루와 훅지로 밭을 가는 모양. 넓은 으미로 農器具(농기구).

悠悠(유유)..... 끝없이 먼 모양. 또는 많은 민중의 모야. 또는 근심으로 편안하지 못함을 이 .

()...... 밝은 것. ()()한 것.

矜矜(긍긍)..... 삼가고 자중하는 것.

()..... 安靜(안정)하고 모든 행동을 고치는 것.

漸世(점세)..... ()(), ()의 뜻이 있음. 세상을 하는 것. 일세대를 마침으로 해석했다.

厥緖(궐서)..... 元王(원왕)遺業(유업)

統祀(통사).... 왕통을 이어받아 종묘의 제사를 이어받는 것.

皇土(황토)..... ()(). 천자의 命士(명사)라고 해석하는 설도 있음.

守保(수보)..... 왕을 지키고 사직을 보전하는 것. 祖考(조고)遺業(유업)을 지키고 保全 (보전)한는 것.

履冰(이빙)...... 겸손하고 삼가는 것. 論語(논어) 泰伯篇(태백편)戰戰兢兢(전전긍긍)하여 深淵(심연)에 임하는 것같이하고, 薄氷(박빙)을 밟는 것 같다라고 있다.

稼苗(가묘)..... 묘를 定植(정식)하는 것. 묘를 가꾸기. 농사.

睮睮諂夫(유유첨부).... 눈에 교태를 띠오고 아첨하는 .

諤諤黃髮(악악황발).... 直言(직언)하는 老臣(노신).

曾不(증불)..... ()은 부정을 강조하는 副詞(부사). 전혀 하지 아니한다.

削黜(삭출)..... 왕이 덕이 없어서 削黜(삭출)하지 아니한다라는 뜻으로 해석하지만, 왕이 경 솔해서 신하가 ().

穆穆(목목)..... 深遠(심원)한 모양.

其玆怙(기자호)... ()(). 親戚(친척)이라는 뜻.

彌彌(미미)..... 점차라는 뜻. 점차 증가한다.

岌岌(급급)..... 위험한 모양.

致冰匪霜(치빙비상)... 易經(역경)履霜堅冰至(이상견빙지)라는 말이 있다. 履霜(이상)季節 (계절)經過(경과)해서 堅冰(견빙)의 때가 온다는 뜻이며, 災害(재해) 작은 징조에서 점점 크게 된다는 말.

秦穆以霸(진목이패).... ()穆公(목공)()을 치려하다가 ()하고 돌아와서, 秦誓(진서)를 만들고 그 속에 黃髮(황발)에 물으면 그릇되는 일이 없다 라고 했다. 黃髮(황발)老臣(노신).

不時鑒(불시감)... ()(). ()穆公(목공)의 일을 말하고 있다.

 

韋孟(위맹)(228- 156) 彭城(팽성)(江蘇省(강소성) 銅山縣(동산현)) 사람. 高祖(고조)少弟(소제). ()元王(원왕)()이 되어, 그의 死後(사후)에는 아들인 夷王(이왕)()이 되었으며, 다시 그 아들 ()()이 되었다. ()는 뒤에 七國(칠국)()에 가담한 사람이며, 荒淫(황음)하여 ()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시를 지어 잘못 ()한 것이다. 漢書(한서) 73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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