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二(권이) 漢詩(한시)
鴻鵠歌(홍곡가) 高帝(고제)
鴻鵠高飛(홍곡고비) 一擧千里(일거천리) 羽翼已就(우익이취)
橫絶四海(횡절사해) 橫絶四海(횡절사해) 又可奈何(우가나하)
雖有繒繳(수유증격) 將安所施(장안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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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鴻鵠(홍곡)은 높이 날라
一擧(일거)에 천리 멀리까지에도 가네.
지금 우리 태자에게는 四皓(사호)의 보좌가 있으니
鴻鵠(홍곡)의 날개를 붙인 것 같이
四海(사해)를 단숨에 횡단하리라.
四海(사해)를 건너버리면
어찌할 바를 모르네.
해치러 날라 오는 화살이 이어도
어찌할 바를 모르네.
【注】
橫絶(횡절)..... 일직선으로 가로 질러가는 것.
繒繳(증격)..... 새를 잠는 일종의 활.
高祖(고조)가 戚夫人(척부인)을 향해 太子(태자) 盈(영)을 廢(폐)할 수 없다는 뜻을 노래한 것.
史記(사기) 권55 留侯世家(유후세가)에 있음. 高祖(고조)는 呂太后(여태후)가 낳은 太子(태자) 盈(영)(뒤에 孝惠(효혜))이 文弱(문약)하다고, 이를 廢(폐)하고 戚夫人(척부인)의 子(자) 趙王如意(조왕여의)를 세우려 했다. 呂后(여후)는 張良(장량)의 計策(계책)으로, 高祖(고조)가 항상 敬畏(경외)하고 있던 商山(상산)의 四皓(사호)를 불어서 太子(태자)를 접하게 했으므로, 高祖(고조)는 결국 그 뜻을 바꾸었다고 함. 그 때 戚夫人(척부인)을 보고 부른 노래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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