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二(권이) 漢詩(한시)
垓下歌(해하가) 項羽(항우)
力拔山兮(역발산혜) 氣蓋世(기개세) 時不利兮(시불리혜)騅不逝(추불서)
騅不逝兮(추불서혜) 可奈何(가나하) 虞兮虞兮(우혜우혜) 奈若何(나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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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내 힘은 산을 잡아 뺄만하고
내 의기는 일세를 가히 덮을 만 하다.
그러나 時運(시운)이 내편이 되어 주지 아니하네.
힘으로 믿고 의지하던 애마 騅(추)도 지금은 달릴 수 없네.
아아, 이 騅(추) 달리지 않은 것을 어찌하리.
虞(우)여 虞(우)여 그대 몸도 이제 어찌 할 수 없네.
이것이 최후의 이별이라네.
【注】
項羽(항우)(전232-전202) 秦末(진말)의 영웅. 이름은 籍(적). 字(자)는 羽(우). 楚(초)의 장수로서 秦末(진말)의 亂(난)을 平定(평정)하여, 西(서) 楚(초)의 覇王(패왕)이 되었으나, 垓下(해하)의 一(일)戰에서 高祖(고조)에게 敗(패)하여, 烏江(오강)에서 자살하였다. 이 노래는 그가 垓下에서 敗(패)해, 四面楚歌(사면초가)의 包圍網(포위망)에 빠졌을 때, 자기 운명의 비애를 느끼고, 帳中(장중)에서 술을 마시고 愛妃(애비) 虞夫人(우부인)에게 춤추게 하며, 感慨悲歌(감개비가)한 때의 노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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