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二(권이) 漢詩(한시)
安世房中歌(안세방중가)- 2. 唐山夫人(당산부인
七始華始(칠시화시) 肅倡和聲(숙창화성) 神來晏娭(신래안애)
庶幾是聽(서기시청) 粥粥音送(죽죽음송) 細齊人情(세제인정)
勿乘靑玄(물승청현) 熙事備成(희사비성) 淸思聈聈(청사유유)
經褘冥冥(경위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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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樂人(악인)이 七始(칠시)‧ 華始(화시)의 음악을 삼가 화창하니,
여기 화답해서 衆聲(중성)이 일재이 일어나네.
그리하여 신령이 내려와서 즐겨 이 음악을 듣기 원하네.
그 엄숙한 음악의 끝은, 사람의 심정을 정돈하고,
음악이 끝나니 신들은 곧 靑天(청천)으로 올라가네.
그리하여 드디어 제사의 의식은 모두 끝나고,
거기 참여한 사람들의 마음에는 맑은 생각이 무럭무럭 일어나서,
이 祭典(제전)의 理致(이치)는
幽遠(유원)한 천지와 交感(교감)하게 되는 것이라네.
【注】
七始(칠시).華始(화시).... 모두 음악의 이름. 七始(칠시)는 天地春夏秋冬人(천지춘하추동인)의 始 (시). 華始(화시)는 萬物英華(만물영화)의 始(시)를 말하는것임.
晏娭(안애)..... 晏(안)은 和(화), 娭(애)는 嬉(희)와 같음. 和樂嬉戱(화락희희)하는 것.
粥粥(죽죽)..... 싶은 고요. 또는 敬畏(경외)하는 모양.
音送(음송)..... 음악의 끝.
熙事(희사)..... 아름다고 성대함.
聈聈(유유)..... 幽靜(유정)의 뜻.
經褘冥冥(경위명명)...幽遠(유원)한 天地(천지)를 經褘(경위)하는 것. 천지를 經褘(경위)한다는 것 은 文理(문리)를 천지간에 펴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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