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一(권일). 古逸(고일) 列子(열자) 2.
人生婚宦(인생혼환) 情欲失半(정욕실반)
人不衣食(인불의식) 君臣道息(군신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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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사람이 결혼도 아니하고 仕官(사관)도 아니한다면,
정욕의 반은 없어진다.
사람이 衣食(의식)이 필요 없다면
君臣間(군신간)의 道(도)도 끊어진다.
<주>
이 구절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욕구와 사회적 관계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人生婚宦(인생혼환) 情欲失半(정욕실반)"은 인간이 결혼이나 공직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감정적, 욕망적인 부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의 삶에서 개인적인 감정과 사회적 역할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결혼과 공직은 인간 관계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한 형태로, 이를 통해 인간은 다양한 정서적, 욕구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두 번째 구절 "人不衣食(인불의식) 君臣道息(군신도식)"에서는, 만약 인간이 의식(옷과 음식)의 필요가 없다면, 군주와 신하 사이의 관계 또한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 욕구가 사회 구조와 계층 시스템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의식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필요조건이며, 이러한 필요조건이 없어진다면, 사회적 계층과 권력 구조도 의미를 잃게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 구절은 인간의 욕구와 사회적 관계가 어떻게 상호 연관되어 있는지를 탐구하며, 개인적 욕구와 사회적 역할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는 인간 삶의 복잡성과 사회 구조의 역동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고의 기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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