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源(고시원) 上(상) 卷一(권일). 古逸(고일) 越羣臣祝(월군신축)
天皇祐助(천황우조) 前沈後揚(전침후양) 禍爲德根(화위덕근)
憂爲福堂(우위복당) 威人者滅(위인자멸) 服從者昌(복종자창)
王離牽致(왕리견치) 其後無殃(기후무앙)
君臣生離(군신생리) 感動上皇(감동상황) 衆夫悲哀(중부비애)
莫不感傷(막불감상) 臣請薄脯(신청박포) 酒行二觴(주행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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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하늘이 제왕을 加護(가호)한다면,
처음에는 沈衰(침쇠)해도 뒤에는 성대하게 되네.
禍(화)는 德(덕)의 근원이고,
근심은 복의 입구이네.
사람을 위력으로 눌리면 장차 망하고,
사람에게 복종하는 겸양은 반드시 번영하네.
지금 왕은 吳(오)에게 당하는 어려움을 겪어도,
뒤에는 화가 없어지리다.
君臣(군신)이 생이별하는 이 悲痛(비통)은
반드시 하늘을 감동시킬 것이네.
많은 사람들 누구하나 슬프고 비애에 젖지 않는 이 없네.
臣(신) 청하건대 脯肉(포육)을 올리고 술잔을 돌려,
우리 君(군)의 만수무강을 비네.
【注】
越羣臣祝(월군신축).... 吳越春秋(오월춘추) 卷(권)관7에 越王(월왕) 句踐(구천)이 吳王(오왕) 夫 差(부차)에게 敗(패)하여, 大夫 (大夫 )種(종)과 함께 吳의 신이 되어 적국 에 끌려가게 되었다. 羣臣(군신)이 이를 전송하면서 송별연을 벌였다. 그때 大夫(대부) 種(종)이 越王(월왕)의 만수무강을 빌며 이 노래를 불었다.
祝(축)....... 尊者(존자)에게 술잔을 올리고 그 만수무강을 빔.
禍爲德根(화위덕근)....老子(노자)에 「禍(화)는 福(복)이 기대는 곳, 福(복)은 화가 숨어있는 곳」 史記(사기)에도 「화가 바끼어 복이 됨」이라 있다.
堂(당)........ 사랑 채. 堂(당)에서 더 안으로 들어감.
脯(포)....... 肉脯(육포). 고기를 말린 것.
酒行二觴(주행이상).... 行(행)은 술잔을 돌린다는 것. 觴(상)은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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