池上雙鳥(지상쌍조) 薛濤(설도)
雙棲綠池上(쌍서록지상) 朝暮共飛還(조모공비환)
更憶將雛日(갱억장추일) 同心蓮葉間(동심련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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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두발 새.
푸른 연못 위에 짝지어 살며
아침저녁 함께 날아다니고
다시 새끼기를 때를 생각하면
함께 연잎 뒤에서 마음 모으네.
【註】
雙鳥(쌍조) 두 마리 새.
朝暮(조모) 아침저녁.
飛還(비환) 날아서 다시 제자리에 돌아 옴.
憶(억) 追憶(추억).
將(장) 扶養(부양)이란 뜻.
蓮葉(연엽) 蓮(연)은 戀(연)과 음이 같으므로 戀(연)의 뜻이 담겨 있다.
【解說】
물 푸르른 연못 위에 짝을 지어 살며, 아침저녁 함께 날아다니면서 사이좋게 살고 있는 새, 너무나 부럽구나.
거기에다 이 두 마리 새가 새끼를 기를 때는 마음을 합쳐, 연못 연잎 뒤에 더욱 사이좋게 살고 있을 것이며, 귀엽고 사랑스럽게 사는 부러운 모습 눈에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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