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漢詩(한국한시) 踏雪野中去(踏雪野中去) 西山大師(서산대사)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부수호난행)
今日我行蹟(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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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눈 쌓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걷는 발자치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
<주>
서산대사의 이 시는 책임감과 선견지명을 당부하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눈 쌓인 들판을 걸어갈 때'라는 구절은 인생의 여정을 눈으로 덮인 길에 비유하며, 각자의 행동이 뒤따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 시는 단순히 길을 걷는 행위를 넘어서, 인생에서 내리는 결정과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사유를 요구합니다.
서산대사는 각자가 삶에서 내딛는 발걸음이 단순한 흔적을 넘어, 후세에 길잡이가 될 수 있음을 의미심장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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