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고전의 향기 우리의 강산 한시와 명문 한문원전
>> 유교문화 > 우리의 강산


[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過邸舍聞琴(과저사문금)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過邸舍聞琴(과저사문금) 西山大師(서산대사)

 

白雪亂織手(백설란직수)

曲終情米終(곡종정미종)

秋江開鏡色(추강개경색)

畵出數靑峰(화출수청봉)

 

<>

흰눈 날리듯 가야금을 타는데

곡 끝났으되 정은 아직 끝나지 않아.

가을강가는 커다란 거울이 걸린 듯

푸른 산봉우리 몇을 담고 있네

 

<>

서산대사는 한양의 저택가를 지나다가 어느 대가 집 담장 밖에서 여인이 뜯는 가야금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지었다는 시이다.

이 시에서 서산대사는 음악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야금을 타는 여인의 손놀림이 흰 눈이 날리는 것처럼 아름답게 그려지며, 곡은 끝났지만 여운은 남아 있는 모습을 통해 예술 작품이 갖는 감동의 지속성을 표현합니다.

 

또한, 가을 강가가 거울처럼 푸른 산봉우리들을 반영하는 모습은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이 시를 통해 서산대사는 예술과 자연이 인간의 마음에 남길 수 있는 깊은 감정의 여운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