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손자병법) 始計篇(시계편) - 11.
將聽吾計(장청오계) 用之必勝(용지필승) 留之(유지)
將不聽吾計(장부청오계) 用之必敗(용지필패)
去之(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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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장수가 내 계책을 잘 듣고, 이를 쓰면 반드시 이길 것이니, 내가 그대 곁에 머물 것이다.
그러나 장수가 내 계책을 들어서 쓰지 않으면, 반드시 패할 것이니, 나는 그대 곁을 떠날 것이다.
吾計(오계)...... 나의 계책. 五事(오사)와 七計(칠계)
用(용)........... 나의 계책을 채택해서 쓴다
留(유)........... 머물다.
去(거).......... 떠나다.
여기서 손자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왕이 만일 자신을 軍師(군사)로 등용할 생각이 있다면, 자기가 주장하는 五事(오사)와 七計(칠계)를 받아들여, 이를 잘 실천 할 것이며, 그렇게 하면 그 군대는 어떤 군대보다도 강해져서, 전쟁에 두려움이 없고 반드시 승리하는 강한 군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꼭 망하고 만다고 자신 있게 말 한다.
병법은 단지 자국의 전투력만 보강하고, 자국의 군대만 알아서는 아니된다. 자기를 아는 것과 동시에 적을 알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이 孫子(손자)의 기본 정신이다.
그리고 孫子(손자)가 주장하는 五事(오사) 七計(칠계)는 軍事(군사)에만 극한 되는 것이 아니고, 정치면에까지 미치고 있다. 그래서 孫武(손무)는 「정치의 好惡(호악)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 지우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라고 말하였다. 이러한 생각은 현대사회의 총력전과도 유사한 생각이다. 즉 전쟁은 단지 무력의 충돌만이 아니고, 종합적인 정치의 일부 수단이라고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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